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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티넨탈과 함께한 30년, 도전을 즐기며 경험을 나누는 글로벌 리더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1994년에 엔진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하여,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 내 다양한 부서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2024년 3월부터 아키텍처/네트워크 솔루션즈 사업본부 B2P 사업부를 이끌고 있습니다.

      Q. 아키텍처/네트워크 솔루션즈 사업본부 B2P 사업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B2P(Build-To-Print) 사업부는 오토모티브 전장 분야에서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부로, 고객사의 설계를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존의 D2S(Design-To-Spec, 요구사항 기반 설계) 모델에서 벗어나, SDV(Software-defined Vehicles,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시대에 맞춰 고객이 설계한 디자인을 콘티넨탈의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해 제품화하는 것을 핵심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Q. 작년에는 콘티넨탈 앰버서더로 활동하시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연도 하셨습니다. 콘티넨탈의 리더로서, 미래의 리더는 어떠한 역량을 갖추어야 할까요?

      시대가 바뀌어도 성공의 공식은 예나 지금이나 불확실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행동을 취하는 것입니다. 리더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비전을 만들고 그를 향해 나아갈 용기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자기 확신을 키우기 위해서는 경력 초기에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경험하고 실패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함을 추구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성공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서 배운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Q. 콘티넨탈 코리아 내 여성 임직원의 리더십 및 전문성을 공유하는 이니셔티브인 KWE (Korea Women Excellence) 를 최초로 구성하게 된 계기와 의미는 무엇인지 공유 부탁드립니다.

      KWE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탄생한 조직입니다. 제가 초대 회장과 2대 회장을 맡게 된 것은 연장자로서 피할 수 없는 역할이었고, 어차피 하게 될 거라면 주도적으로 나서자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KWE 활동을 통해 저 자신도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여성의 성공을 가로막는 요인이 단순히 외부의 장애물만이 아니라, 스스로 설정한 한계도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외적인 장벽은 제도를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내적인 한계는 스스로 극복해야 합니다.
      KWE는 단순히 여성만을 위한 조직이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을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며, 이를 통해 조직 역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콘티넨탈에서 30년 넘게 근속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가요?

      30년 동안 근무하면서도 지루할 틈이 없었던 이유는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덕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타의로, 이후에는 스스로 새로운 역할과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망설이지 않고 도전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생활하고,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새 3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회사가 새로운 기회를 줄 때 “나한테 왜 이래?” 라고 생각하기보다, 쿨하게 도전해보길 권합니다.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에는 절대 알 수 없는 법이니까요.

      Q. 콘티넨탈이 본인에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부모님께서 저를 낳고 키워주셨다면, 콘티넨탈은 저를 성장시켜 남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만들어준 곳입니다. 누구에게나 콘티넨탈의 의미는 다를 수 있지만, 저에게는 한국을 넘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기회를 준 곳,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하고 성장하는 법을 배운 곳, 그리고 존경할 만한 리더들과 함께하며 배울 수 있었던 곳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함께할지는 모르지만, 제가 받은 혜택을 다른 이들에게 돌려줄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